[뷰티&헬스]중년성형, 자연스러운 결과를 위해 정확한 진단이 필수

입력 2011-05-18 10:45
브라운관 속 중년 여배우들의 활약으로 꽃중년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젊어 보이는 외모는 활동성과 열정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어 버렸다. 더불어 윤택한 사회생활을 위해 외모관리가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년들도 자연스레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노화에 대해 더욱 걱정하게 되었다. 더욱이 여러 미용시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중년들의 노화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욕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노화 현상 중 가장 먼저 눈에 띄고 신경 쓰이는 것은 바로 피부의 노화다. 중장년층 여성의 피부 노화는 얼굴 곳곳에 복합적인 문제를 몰고 온다. 이마와 미간주름은 물론이고 눈꺼풀 처짐과 팔자주름 등 얼굴에 생기는 세월의 흔적 ‘주름’이 바로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장 먼저 나타나는 피부 노화는 바로 눈가 주름과 눈밑 지방. 모두 눈가 주변에 나타나는 노화현상이지만,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처방도 각각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우선 눈가나 미간 주변의 잔주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톡스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보톡스는 피부 절개 없이 간단한 주사시술만으로 진행되므로 시술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속도가 빠르다. 또한 보형물을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이물감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눈 밑에 지방이 두텁게 쌓여 축 처지고 주름이 많다면 하안검수술이 효과적이다. 하안검수술로 아래 속눈썹 밑을 절개하여 지방을 제거하고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게 되면 한층 어려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피부와 연부조직의 제거를 과도하게 하다 보면 눈꺼풀이 뒤집히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유의해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 외에, 볼과 얼굴이 전체적으로 처진 느낌이 든다면 맥스리프트로 교정이 가능하다. 맥스리프트는 귀 앞에 여분의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고 피부 및 처진 안면근육을 실을 이용하여 귀 앞 부분의 단단한 측두근막에 고정하는 시술로, 수술 범위가 작아 출혈이나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얼굴의 전반적인 주름과 목 처짐에도 효과적이다.



이 같은 중년의 성형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해야 한다. 또한 과도하게 주름을 제거할 경우에는 인상이 많이 바뀌거나 부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술을 통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자신만의 이미지를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도움말=이데아성형외과 권성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