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하며 59개국중 22위를 차지했습니다. 높은 물가는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나타났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지난해 23위로 역대 최고순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한 단계 올랐습니다.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22위를 차지했습니다.
26위를 차지한 일본보다는 4단계 높았지만 대만과 중국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국가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간 것은 낮은 장기실업률와 재정수지 건전화 노력 등에 힘입었습니다.
고등교육 이수율과 광대역 통신망 가입자수 등 인프라구축 부문은 최상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업효율성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 26위를 기록했지만 이사회의 경영감시기능과 주주권리 보호, 노사관계 생산성은 50위 아래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올들어 4%대에 머물고 있는 물가는 전세계적으로 봐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물가수준은 59개 나라중 52위를 차지하며 경제성과를 깎아먹었습니다.
생필품가격과 집세 등 생활비를 뉴욕시 기준 100으로 놓고 평가했을 때 우리나라는 106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평가를 발표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완화와 더불어 노동자 생활수준 향상과 재정건전성 향상 등을 한국의 정책과제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