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미국의 산업생산이 4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7일 밝혔다.
특히 산업생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4월중 0.4% 줄어 10개월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자동차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자동차산업 생산이 위축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연준은 설명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제외할 경우 제조업생산은 0.2%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시장전문가들은 4월 산업생산이 0.4%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광업생산은0.8% 늘었고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부문의 생산은 1.7% 증가했다.
설비가동률은 76.9%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