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해 자국군의 추가 파병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피터 맥케이 국방 장관은 15일 리비아에 파병된 캐나다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민간인 보호를 위한 임무 수행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TV 등이 전했다.
맥케이 장관의 이날 발언은 최근 영국군 고위관계자가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축출을 위해 군사적 목표와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는 게 유럽연합(EU)의 구상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를 거부한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맥케이 장관은 리비아 사태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이행조치 수준을 넘어서는 군사적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나라의 입장을 대표한다는 견지에서 안보리 결의 이상의 예외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국면의 목표는 리비아 사태의 분쟁 종식과, 자국민에 대한 카다피의 폭력행사 지시를 무력화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리비아에 파견된 캐나다 공군은 현재까지 카다피군의 자국 민간인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공습 작전에 300여회 투입됐으며 이를 위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맥케이 장관은 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