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코스피 지수 낙폭이 커지며 210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현재 전일대비 18.86포인트(-0.89%) 내린 2103.7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9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이고 기관도 13000억원의 매도우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매에서도 2100억원이 넘는 매물이 쏟아지며 수급을 악화시키고 있다.
한은 금통위가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일시적으로 낙폭이 줄었을 뿐 다시 지수 낙폭이 커지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운수장비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3% 이상 급락하고, 금융업종도 하나금융지주의 폭락으로 인해 2%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학업종도 2%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의 매수로 3% 이상 오르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가 2~3%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