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리 동결로 낙폭을 줄이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증가로 다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0.42포인트(-0.49%) 내린 2112.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2130선위에서 출발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 2110선으로 밀렸다. 에상과 달리 금리가 동결되자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다시 매물에 밀려 장중 211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70억원과 1490억원 순매도 하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매에서도 2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금융 보험 운수창고 화학 등이 하락하는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종이목재 은행 등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2~3% 하락하고 있으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은 2~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