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에 비해 0.8% 오르면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미 노동부가 12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시장전문가들의 추정치인 0.6%를 웃도는 것이다.
또 1년 전과 비교한 생산자물가는 6.8% 올라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급등이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격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0.3% 상승,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0.2%를 웃돌면서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근원 생산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1% 상승해 200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