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역대 최대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2.40% 급락했고, 코스피지수도 2.03% 하락했다.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선물과 현물간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며 차익거래로 1조1118억원 순매도가 출회됐고 비차익도 569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매매는 1조68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는 지난 1월 13일 옵션만기일에 기록한 1조2517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글로벌 이슈에 민감한 외국인도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급등과 원자재값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1조7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3월 10일 1조1776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 최대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물을 대부분 받아내며 1조49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해 종전 최대기록인 2007년 11월 8일의 9527억원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