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월 무역흑자, 전달의 2배로 증가

입력 2011-05-12 07:54
캐나다의 지난 3월 무역흑자가 미국, 유럽연합(EU)과의 교역 증대에 힘입어 전달의 2배에 가까운 6억2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수출은 에너지 관련 상품과 공산품의 주도로 전달보다 3.5% 증가한 374억 달러로 늘었으며 수입은 2.8% 증가한 36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연방통계국이 11일 밝혔다.

캐나다 경제는 수출과 수입분야 모두 2009년 이후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캐나다는 더 많은 원유를 미국에 수출했으며 EU 지역에도 전반적으로 수출이 늘었다. 목재 펄프와 목재 가공품의 중국 수출도 증가했다.

그러나 수산품과 농산품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자동차 부품이 주도했다. 또 공산품과 원료, 기계.장비의 수입도 증가했다. 금속류와 광석류의 수입은 귀금속류의 수입이 30.4% 급증에 따라 기록적으로 늘었다. 또 농.수산품의 수입도 크게 늘어 27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의류와 신발 등 소비상품의 수입은 지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