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녹색성장 ''손잡는다''

입력 2011-05-12 18:26
<앵커>

덴마크를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성장 외교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조금 전 오후 5시부터는

북유럽 녹색기술의 중심지인

덴마크와 녹색성장 동맹을

맺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앞으로 한국과 덴마크가

녹색기술, 수소연료자동차,

풍력 등 9개 녹색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금전 5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을

체결했습니다.

안보 외의 분야에서

동맹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와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수소연료자동차,

삼성물산은 녹색건축물, SK이노베이션은

연료전지 등에서 덴마크 기업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이

실질적인 성장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녹색기술의 발달과 함께

기업의 녹색 비즈니스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민간차원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늘 밤

덴마크의 주요 기업 회장들을

잇따라 접견하는 등

경제 외교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화학기업인 솔베이사의

쥬르껭 회장과 세계최대 해운사인

AP묄러 그룹의 닐스 앤더스 회장을

만나 협력 관계를 다집니다.

덴마크에서 1박2일간의

녹색 외교를 마친 이 대통령은

내일 마지막 순방국인

프랑스 파리로 출발합니다.

G20정상회의 차기 의장국인

프랑스에서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최고경영자 환담에 이어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과 지역 정세 등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