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지스틸, 8개월만에 300억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입력 2011-05-09 16:31
비앤지스틸이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비앤지스틸은 3년 만기로 총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이 달 중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달 자금은 오는 7월5일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200억원을 차환하는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앤지스틸은 지난해 9월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현재 비앤지스틸의 장기 신용등급은 ''BBB+''이지만 ''A-''로 한 단계 상향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평사들이 지난해 7월 일제히 비앤지스틸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하고 나서 11개월 가까이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발행 때는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증권사의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선전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비앤지스틸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비앤지스틸은 현대자동차그룹의 STS 냉연강판 생산업체로 현대제철이 45.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천811억원,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와 56% 늘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44.35%, 차입금의존도는 44.94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