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미로 밥상에 오르는 1년근 종자삼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의 최고 17배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종자삼 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7건(31.8%)에서 톨크로포스 메틸 등 잔류농약이 기준치 보다 적어도 3~4배 이상 많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종자삼은 인삼 밭에 이식하고 남은 물량이 시중에 유통되는데 이식 전에 농약으로 살균처리하기 때문에 문제가된다.
서울시는 재래시장 노점상 6건과 대형마트 1건 72.3㎏을 전량 압류, 폐기하고 생산자 이력을 추적해 관련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서울시는 검사 전에 전국 인삼 생산조합 13곳에 이식용 종자삼 출하를 하지 말 것을 요청했으며 판매업소에도 전문생산 농가에서 나물용으로 재배한 것만 판매하도록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