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만난CEO]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입력 2011-05-09 17:04
<앵커>

요즘 기업들 스포츠마케팅에 참 관심이 많죠.

비용대비 효율이 높다는 판단인데요.

야구장에서 직접 스포츠마케팅에 나선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을 박진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시구를 위한 연습이 한창입니다.

열혈 야구팬으로도 알려진 어윤대 회장은 스포츠마케팅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 등을 보면 스포츠마케팅이 세계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와 같은 마케팅이 붐도 일고 있고 한국에서도 성공하고 있다. KB에서 이와같은 스포츠 마케팅이 국내 고객에 대한 혜택을 주고 친밀감을 준다."

국민은행은 프로야구예금도 내놨습니다.

기본 금리는 연 4.1%지만 가입할 때 고른 구단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 여부에 따라 최고 1.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됩니다.

<인터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지금 8개 구단에 대해서 예금을 만들었는데 한 구단빼고 모두 소진됐다. 대성공이다."

어윤대 회장은 스포츠마케팅을 기반으로 KB금융의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합니다.

기존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탈바꿈 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젊은이들을 위해서 락스타라고 해서 대학로 앞에 카페형 지점도 만들었다. 또 한국의 여자골프도 굉장히 유행하고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래서 KB지주에서 골프단도 만들었다. 아마 이번 가을에 한국에서 가장 큰 K-LPGA도 개최할 것."

저축은행 사태와 전산보안까지 신뢰도에 큰 흠집을 낸 금융권.

국민스포츠로 떠오른 프로야구의 인기비결을 한 수 배워야 할 시점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