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박재완, 노동 이채필, 농림 서규용 내정

입력 2011-05-06 20:03
이명박 대통령은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수준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채필 노동부 차관을 내정했습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는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 환경부 장관에는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권도엽 전 국토부 차관을 선임했습니다.

박재완 재정부장관 내정자는 55년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을 지내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이채필 노동부장관 내정자는 56년 울산 출신으로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노사정책실장 등을 지냈습니다.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내정자는 48년 충북 출신으로 농촌진흥청장, 농림부 차관,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등을 거쳤습니다.

53년 경북 출신의 권도엽 국토부장관 내정자는 건설교통부 주택국장과 정책홍보관리실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유영숙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55년 강원 출신으로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KIST 생체과학연구본부장, KIST 연구부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 다음주 초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낸 뒤 5월 중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는 대로 임명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