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국내 증시 하락에 대해 중기적으로 쉬어가는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 비중을 줄이고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6일 "상품시장으로 몰렸던 자금들이 유가 급락 등을 계기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것은 중기적인 고점에 달했다는 신호 중 하나이며, 이는 2분기에 예상됐던 고점을 확인하는 과정의 시그널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주식시장이 글로벌 경기의 회복 속도보다 빠르게 상승했고 이러한 재료가 일정 부분 소진되면서 쉬어가는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오 팀장은 "단기적으로는 낙폭이 크기 때문에 다음주 중 일시적인 반등이 나오겠지만 전반적 흐름을 본다면 여름까지는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간의 흐름에 비춰본다면 1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만큼 조정폭도 클 수 있다며 "당분간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재료가 반영될 때까지 주식 비중을 줄이고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