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아시아비전위원회'' 설립 제안

입력 2011-05-05 22:26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아시아 역내통합 강화 방안으로 ''아시아비전위원회(Asia Vision Committee)''의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44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 "아시아의 현재와 미래를 위협하는 도전요인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먼저 아시아지역이 당면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각국 여건에 맞춰 통화와 재정, 환율, 거시건전성 정책 등 잘 짜여진 정책조합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개도국의 성장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 등 구조적 인플레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노력도 강조했습니다.

아시아의 주요 시장인 선진국의 성장세 둔화에 대해서는 아시아 역내통합을 강화, 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종합적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구심점으로서 한국의 적극적 역할과 함께 ADB가 주도하는 ''아시아비전위원회''의 설립 필요성도 여기에서 언급됐습니다.

개발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포용적 성장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이 개도국과 개발경험을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