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단체들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행법안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EU 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며 "8개 이행법안 등 후속입법절차가 차질없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한·EU FTA가 발효되면 GDP 규모가 우리의 18배인 EU 지역과의 교역과 투자가 많이 늘어나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한·EU에 이어 한·미 FTA 비준절차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세계에서 가장 큰 수입규모를 가진 EU는 우리나라의 두 번째로 큰 수출시장이어서 한·EU FTA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클 것"이라며 "한·EU FTA 체결로 한국의 FTA 교역비중은 15%에서 25%로 늘어나 일본(17%) 이나 중국(19%)의 교역비중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동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체결된 EU와의 FTA가 발효되면 교역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