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금감원 깜짝 방문

입력 2011-05-04 10:08
<앵커>

최근 저축은행들의

특혜 예금 인출 사태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9시 50분경

금융감독원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조금전

9시50분 금융감독원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당초 오늘 이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개각 등을

챙길 예정이었지만

급히 금감원으로 발걸음을 돌린 겁니다.

현재 이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아직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강한 경고성 방문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부산저축은행의

특혜인출 사태를 비롯해

현대캐피탈 해킹사건 등

대형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의

감시기능에 큰 문제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감독기관의

이같은 문제가 금융신뢰는 물론

서민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금융감독기관의

기강해이를 질책하는 것은 물론

금융권의 전관예우 관행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4월26일에도

부산저축은행 사태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또 김황식 국무총리도

어제 국무회의에서 저축은행

특혜인출 사태는 금융권 전관예우가

원인이라며 감독기관 문제를

강도높게 챙길 뜻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