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집중호우 등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자 오는 15일부터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침수지역의 재난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ㆍ보강하는 등 여름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기상상황에 따라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할 때는 평일 3시간 전에, 주말이나 연휴기간에는 전날 예고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24시간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재난대책본부를 기존 4개조에서 6개조로 확대 개편해 장기간 재난에 대응력도 높이기로 했다.
여름철 식중독과 전염병을 예방하고자 집단급식소나 중점관리대상 음식점의 위생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26개 역학조사기관과 방역기동반이 비상근무한다.
무더위 중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내달부터는 폭염에 대비해 주민센터와 복지관, 경로당 등 3천109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농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에 대비해 도매시장별로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 필요 시 정부 비축량 방출을 요청하기로 했다.
공원이나 수영장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시설은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매점의 부당요금 사례를 단속하며, 등산로변과 놀이시설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한강 야외수영장은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방학기간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유해환경감시단을 운영하고 5만2천여명에게 방학중 급식지원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