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北·이란에 광범위한 금융압박"

입력 2011-05-04 06:59
데이비드 코언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지명자는 3일 북한과 이란에 대한 금융압박을 강화해 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코언 지명자는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와 관련된 질문에 "북한과 이란에 광범위한 금융 압박을 넣는 것"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민간분야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북한과 이란에 대한 금융 압박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지난 2005년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의 김정일 '통치 자금''을 동결시킨 뒤 북한에 대한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어온 스튜어트 레비 전차관의 뒤를 잇게 된다.

또 대북 금융제재를 주도해 온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금융정보 담당 부차관보는 차관보로 지명된 상태다.

글레이저 차관보 지명자도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 이란, 북한과 같은 정권에 그동안 실질적인 금융 압박을 가하고 핵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물자들의 획득을 더욱 어렵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