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슬람 테러단체가 해외 한국 대사관과 삼성전자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경찰이 긴급히 수색 작업에 나섰다.
오사마 빈라델 사살 이후 전세계에 보복테러 공포가 커진 가운데 한국도 테러의 표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삼성과 경찰에 따르면 한 이슬람 테러단체는 이날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에 ''시리아 오만 등 10개국에 있는 한국대사관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특히 이메일에서 삼성전자를 지목해 ''남한에 있는 대기업 삼성전자 건물에도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은 즉시 경찰에 제보했고,오전 8시35분께 경찰특공대(SWAT) 소속 폭발물처리반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긴급 출동해 현장에서폭발물이 설치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특공대원 8명은 폭발물 탐지견 2마리와 함께 서초사옥 지하 주차장과 식당 등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