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주요 스낵 제품의 납품가격을 평균 8% 정도 올린 데 대해 동부증권은 3일 "물가 통제의 가장 큰 피해자인 농심의 가격 결정권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농심은 3일부터 새우깡 가격을 7.7%, 양파링 6.8%, 닭다리 8.3%, 조청유과는 8.9% 인상한다고 전날 밝혔다. 가격 인상은 2008년 2월 이후 3년여만이다.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주요 곡물 및 농ㆍ수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올해와 내년 스낵 평균판매단가(ASP)를 각각 5.3%, 2.7% 올릴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심은 강력한 유통망이 있고,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 식품기업중 최고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적은 폭의 가격 인상으로 영업 레버리지는 확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