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화장품 회사가 기획한 코스메틱 아트 전시회가 오늘(2일) 오후 인사동 전시화랑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미술과 상업이라는 "이질적 요소들이 섞여 퓨전아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부 유명 아티스트들은 이효리라는 동일 주제를 다양한 화구및 기법으로 표현하여 관심을 더했다.
하지만 작품 소개 후 갖기로 했던 팬 싸인회가 30분만에 서둘러 끝나자 기다리던 일부 팬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촌극을 빚기도했다.
마산에서 일부러 올라왔다는 팬 싸인회 참가자는 "중국등 해외에서 어렵게 찾아온 외국팬들 보기 부끄럽다. 무엇보다도 효리씨한테 피해가 가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주최측의 미숙한 진행을 질타했다.
"화장품 천개를 팔아도, 신용 하나를 챙기는 것만 못하다"는 목소리는 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