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신용평가기관을 평가한 결과 상위 신용등급이 하위 신용등급보다 부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투협은 어제(28일) 한신정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3개사에 대한 평가를 한 결과, 이 같은 부도율 역전 현상이 3년 째 지속됐다고 발표했습니다.
BBB 등급이 8.9%의 부도율을 나타냈고, 그 뒤를 이어 BB와 B 등급 순이었습니다.
또 신용평가 3사가 부여한 신용등급의 전체 평균부도율은 3.0%로 지난 2009년보다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BB 등급의 부도율도 건설업종 워크아웃 여파로 인해 사상 최대치인 8.9%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