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테마분석] 주말 변수에 기존 테마 휘청..."박근혜 테마는 훨훨"
오늘(29일) 현재 주요 테마들은 주말 변수를 앞두고 불안한 수급 환경이 조성되는 등 대부분의 테마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뚜렷한 모멘텀 없는 최근의 상승이 투자 심리를 억누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근혜 테마는 달랐다. 그 중 박근혜 국회의원과의 인맥관계로 얽혀 있는 EG, 서한, 신우, 동양물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 외에 저출산 관련 종목인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특별위원회 고문으로 활동중에 있으며, 지금껏 수많은 주식시장의 테마를 만들었다. 세종시와 신공항테마를 비롯해서 인구고령화, 저출산, 인맥 관련 테마 등 시장에 무수한 풍문을 만들었다. 하지만, 관련 테마들은 실질적인 수혜보다는 풍문에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기존의 테마보다는 5월 이후 시장을 이끌어 갈 주도 테마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기존 시장에서 소외되었지만, 미래 성장 산업인 U헬스케어 테마와 태양광 등 향후 시장을 주도할 테마로 옥석가리기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관련 테마 중 일 부 종목들은 그 낙폭이 커 현 시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은 좋지 않다.
그 외에 가장 주목할 업종은 보험과 항공/여행테마이다. 보험업종은 최근의 낙폭이 다소 크지만 향후 금통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반등할 여력이 충분하므로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 항공업종 역시 원달러 환율 하락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상승이 크지 않아 충분히 접근 가능한 시점이라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