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의 카드실적 가운데 일시불과 할부판매을 합한 신용판매 비중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작년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를 합한 카드실적은 493조4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신용판매 비중은 83.5%에 달했습니다.
카드사별 신용판매 비중은 현대카드가 87.8%로 가장 높았고, 하나SK카드(85.8%), 삼성카드(83.2%), 롯데카드 (81.6%), 신한카드(78.6%)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신용판매 비중은 지난 2000년에 35.4%에 불과했지만 카드대란이 발생하면서 2004년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2008년에는 80%선을 넘어섰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카드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은 이후 현금서비스를 줄이고 신용판매 위주로 영업 형태를 바꿨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