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직개편ㆍ부서장 인사 실시

입력 2011-04-28 19:25
영업정지 전 저축은행 불법 예금 인출 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쇄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합니다.

조직편제는 지난 2008년 6월 도입한 본부제 조직을 부원장ㆍ부원장보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하고 부서수는 45개 국ㆍ실에서 47개 국ㆍ실로 소폭 늘어났습니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최근 직원 비리혐의 등 문제가 제기된 저축은행, 기업공시담당 부서장을 전원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업계와의 유착을 차단하기 위해 권역별 주무국장 전원을 교환배치하는 등 국실장급에 대한 근본적인 쇄신인사를 단행합니다.

현직 부서장 55명 중 85%에 해당하는 47명이 교체됐습니다.

검사측면에서는 검사인력 101명을 증원해 가계대출, 부동산 PF대출, 금융회사 과당경쟁 등 잠재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 인사이동외에도 추가적인 쇄신과제를 금융위와 함께 수립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