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특별자치도가 언제 어디서나 무선 통신환경이 자유로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편의도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친구들과 종종 관광지를 찾는 헝가리 출신의 아니타씨.
가족들의 안부나 업무상 전달사항 등을 이메일을 통해 자주 받습니다.
때문에 긴 시간 동안 외출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아니타(헝가리)
"(와이브로) 매우 좋고 유용하다. 외부에서도 쓸 수 있다. 여기(제주)에서 영어선생인데, 외출시 또는 여행할때 이메일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어 좋다."
전파 수신이 어려운 산악지역에서도 문제될 게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현(제주 이도동)
"모처럼 평일에 산에 왔는데, 주식시세 등 궁금한 게 있어 증권방송을 봤다. 평상시 잘 열리지 않던 방송이 와이브로망 덕택에 빨리 열리고 검색도 빨리 돼 좋았다."
이처럼 모바일 환경이 자유로운 것은 KT와 제주도가 손잡고 주요 관광지의 95%를 아우르는 지역에 와이브로 4G망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증가나 일자리 창출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석채 KT 회장
"무선 인터넷망이 세계에서 제일 잘되는 것... 그 바탕 위에서 컨벤션 산업이나 앱 산업, 콘텐츠 산업 등을 꽃 피울 수 있는 기반 마련... 제주도에서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중요한 시작..."
<스탠드업> 안태훈 기자(제주 서귀포)
제주도와 KT는 이밖에 올해 안에 600여개의 중계기를 추가해 제주도 내 와이파이존을 15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