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은 모두 일별 자기자본 대비 콜머니 상한선인 100%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2일 기준으로 33개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콜머니 비중 가중평균은 39.9%, 산술평균은 48.4%로 33개사 모두 콜머니 비중 한도를 100% 이내에서 유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금투협은 증권사들의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하고자 ''금융투자회사 유동성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을 도입,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모범규준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 말 기준 자산총액 1천억원 이상인 증권사들은 자기자본의 100% 이내에서 일별 콜머니 한도를 설정, 운영해야 한다.
금투협측은 그러나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콜머니 비중 차이는 크다고 덧붙였다.
자산규모 기준 상위 10개사의 6개월간 일평균 콜머니 비중은 34.1%였으나 하위 10개사의 비중은 69.1%로 35%포인트가 높았다.
이날 기준으로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합계는 32조4천903억원, 콜머니 합계는 12조9천61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병주 자율규제본부장은 "증권사들이 콜머니를 유가증권시장 투자에 사용하는 등 콜머니의 성격에 맞지 않는 곳에 투자하면 자칫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일별로 감독하고 있으나 한도를 벗어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