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분기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1천13만명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대지진 등 대외악재 영향에도 불구하고 항공 화물 역시 전년보다 0.4% 증가한 87.4만톤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441만명으로 전년(448만명)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는 KTX 2단계 개통과 혹한 등 기상악화 영향으로 국내선 여객이 감소했지만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국내여객 수송량이 18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배 상승했고 분담율도 6.7%p 상승한 40.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2분기 항공여객 수요는 일본 골든위크(4월말~5월초)와 중국 노동절(5월초), 국내의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해외여행수요가 늘어 전년보다는 다소 높을 것"이라며 "하지만 항공화물은 원자재 가격상승과 IT제품 재고 누적,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 등을 감안하면 전년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