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무산 이후 확장 가능성이 거론돼 온 김해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이 늘어난다.
국토해양부는 26일 김해공항에서 일본, 중국, 홍콩, 동남아시아로 가는 국제선 정기노선 7개가 추가돼 매주 38회를 신규운항한다고 밝혔다.
추가 운항편은 부산~호치민(아시아나), 부산~하노이(아시아나), 부산~나리타(에어부산), 부산~홍콩(에어부산.제주항공), 부산~방콕(제주항공), 부산~옌타이(동방항공), 부산~베이징(해남항공) 등으로 6월 말까지 차례로 운항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의 국제여객 정기노선은 26개 노선에 주 287회로 늘게 됐다.
아울러 부산~씨엠립(대한항공 5월3~31일), 부산~창사(대한항공 5월9일~6월8일, 아시아나 5월4~29일), 부산~정저우(대한항공 5월3~31일), 부산~시안(대한항공 5월7~28일) 등 총 4개 노선 주 44회의 부정기편도 운항된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국제선 증가에 따라 국제선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8개를 증설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완공되면 수요 대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공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용객의 편리한 국제선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운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