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인 연구자들에게 1천500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지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에 따라 지난 1~3월 과제를 공모하고 평가한 결과 2천295개 과제가 상반기 신규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과제에 대한 지원액은 모두 1천542억원에 이른다.
세부적으로는 일반연구자지원사업 대상이 1천760개(888억원),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은 모두 535개(654억원)이다.
선정된 과제의 연구자는 약 5천만~3억원의 연구비를 길게는 5년 동안 받을 수 있다.
일반연구자 지원사업의 경우 모두 5천654개 지원 과제 가운데 1천760개가 뽑혀 작년보다 0.5%포인트(P) 높은 30.6%의 선정률을 기록했다. 여성과학자와 지역대학우수과학자의 경우 절반 정도가 지원 과제로 결정됐다.
특히 신진 교수들을 대상으로 연구장비비를 포함, 5년동안 10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파격 조건을 내건 ''우수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의 경우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전체 선정률은 21.7%였고, 이 가운데 68개 과제는 연간 3억원씩 5년동안 지원받는 ''도약연구사업'' 대상이다.
교과부는 기초연구 저변 확대와 질적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하반기에도 627개 신규 과제를 선정하고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