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 6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25일(현지시간)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 제조사와 아이신 세이키, 덴소, 도요타 인더스트리 등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일본 도호쿠 대지진에 따른 일본 내 자동차 생산 감소 때문이다.
지진 이후 일본 자동차 업계는 심각한 부품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실적과 직결될 전망이다.
이미 도요타는 미국 내 생산공장의 가동을 70% 줄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P는 "생산 감소 때문에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올해 재정, 운영적 측면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라며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하락과 입지 약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부정적''인 신용등급 전망을 받은 미쯔비시 모터스는 이번 강등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