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 2분기 연속 상승

입력 2011-04-26 08:46
최근 상업용 건물의 가격 상승과 공실률 하락으로 오피스 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대 광역시, 경기 일부 지역의 오피스빌딩 1천동과 매장용 빌딩 2천동을 대상으로 1분기 평균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빌딩은 1.88%, 매장용 빌딩은 1.87%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 빌딩은 0.57%포인트, 매장용 빌딩은 0.25%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이다.

국토부는 최근 경기 회복으로 상업용 빌딩의 가격이 상승하고, 공실률도 감소하면서 투자수익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서울이 2.21%, 성남이 2.03%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매장용 빌딩은 인천이 2.1%로 조사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이 평균 8.1%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고, 매장용 빌딩은 9%로 0.6%포인트 줄었다.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9.5%로 치솟았다가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하고 있다.

서울이 5.6%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낮았고, 울산이 18.1%로 가장 높았다.

매장용 빌딩은 2009년 1분기 11.4%를 찍은 이후 2년째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안양시가 0.7%로 가장 낮고, 대전은 14.6%로 가장 높았다.

1분기 임대료(월세 기준)는 ㎡당 평균 1만5천원으로 전분기와 같았고, 매장용 빌딩은 ㎡당 평균 4만2천200원로 전분기 대비 200원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