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바쁘다 바빠"

입력 2011-04-25 17:03
수정 2011-04-25 17:05
<앵커>

요즘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정도입니다.

산적한 이슈에 매일 회동을 갖고 지방 영업점 현장방문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은행장들은 하루 건너 매일 얼굴을 맞댑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등 금융권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8일에는 금융당국의 주도로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긴급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21일에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은행장들이 금융협의회를 열었고 내일은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모임을 주재합니다.

간담회도 간담회지만 영업 일선 방문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취임 후 조직 다지기에 나서야 하는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이번 주 호남지역 영업점 방문에 나서고 서진원 신한은행장도 지역 우수 기업 CEO들과 만나는 ''전국 릴레이 현장 경영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서진원 행장은 또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직접 직원들과 업무에 대한 토론에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 역시 이번 달 내내 전국을 돌며 경상도와 전라도 등 남부지역을 방문할 때는 현지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산적한 현안이 쌓여 있지만 은행장들은 현장 영업에서 해법을 찾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