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리콘밸리 기업 CEO들 "올해 경영전망 낙관"

입력 2011-04-23 06:11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향후 경영환경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고 실리콘밸리리더십그룹(SVLG)의 연례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CEO 1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지난해 고용을 늘렸다고 답했다.

이는 2008년과 2009년의 응답자에 비해 배가 늘어난 것인데다 8년 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55%가 올해 실리콘밸리 내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단지 5%만이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공정책관련 단체인 SVLG의 칼 구아디노 회장은 "작년이 실리콘밸리 회복의 해라고 할 수 있다"며 "올해는 실리콘밸리에서 고용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매출 규모는 2조 달러에 달한다.

이와함께 이 단체가 지난 2월 신생기업 CEO 37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75%가 향후 경영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