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 2분기 두드러진다

입력 2011-04-22 17:38
<앵커>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쳤던 포스코 실적이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는 밑돌았지만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2분기에는 보다 두드러진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기자>

포스코가 올 1분기 매출 9조1120억원, 영업이익 92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31.1% 늘은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고가원료 사용과 판매가 동결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실적이 좋아진 것이지만 예년 분기 영업이익 평균 1조2천억원과 비교하면 적은 것이어서 시장 기대치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예상됐던 국내외 철강가격 상승폭이 작았고 비싼 원재료가 1분기에 많이 투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1분기에 국내 철강가격을 적절히 올리지 못해 기대만큼 실적을 크게 개선시키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철강가격 인상으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포스코의 단가인상 효과로 2분기에는 영업이익 1조4천억원대 달성으로 1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됩니다. 2분기 영업실적은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한데다 톤당 16만원의 가격인상 효과가 겹쳐서 영업실적 개선효과가 두드러질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국내외 업황개선과 철강가 인상 효과로 1분기 부진을 털고 2분기에 예년 실적치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룰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