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권단의 하이닉스 매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채권단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현장의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창호 기자.
오늘 하이닉스 채권단들이 오늘 오후 3시에 모인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조금전 하이닉스 채권단인 시중은행 여신 담당자들 대부분과 통화를 해봤는데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오늘 하이닉스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열리지 않습니다.
하이닉스 채권단 실무진들만 모이는 회의가 오늘 오후 3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해 실무진들이 2차례 모였고요. 어제 하이닉스 경영평가에 이어 오늘도 모임을 갖을 예정입니다.
예전에 비해 이례적으로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오늘 모임에서는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한 일정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하이닉스 채권단들은 올해내에 지분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에 합의를 한 상태인데요.
채권단 한 관계자는 매각을 위해서는 5월부터는 하이닉스 실사에 들어가야 대한통운 M&A가 끝나는 5월말이나 6월초부터 매각 공고가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권단들은 매각방식도 하이닉스 지분 15.0%를 원매자에 넘기는 방안뿐만 아니라 신주 인수와 구주 매각을 병행하는 안 등 다양한 매각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닉스 채권단 실무진들이 매각 일정과 방식에 대한 의견을 모으면 채권단들은 은행 임원들이 참석하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하이닉스 매각에 대한 의결을 할 계획입니다.
또, 다음주 28일 실적발표를 앞둔 상태에서 채권단에 대한 하이닉스의 경영평가가 어제 열렸는데요. 채권단들은 하이닉스의 경영호조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낸 상태이기 때문에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