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합작법인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회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2월 미국의 퀸타일즈사와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바이오 사업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태한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추진단 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김 부사장은 79년 제일합성에 입사, 삼성그룹 비서실과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팀 전무를 역임했습니다.
또 이규성 삼성전자 전무와 김형도 삼성에버랜드 전무, 제임스 콘월 등을 이사로, 임석우 삼성미래전략실 전무를 감사로 각각 선임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부지 본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초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1플랜트 건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생산 수주 협상을 진행해 2013년 상반기부터 의약품들을 양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