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1~3월) 286개 공공기관에서 2천996명의 청년 인턴을 채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연간 채용인원 9천532명의 31.4%에 해당한다.
공공기관 형태별로는 공기업이 469명, 준정부기관이 1천163명, 기타 공공기관이 1천364명의 청년 인턴을 각각 채용했다.
3월말 현재 청년 인턴 근무자는 모두 4천277명이다. 작년말 기준 청년 인턴 근무자 2천469명에다 1분기 신규 채용자를 합친 후 퇴사자 1천188명을 뺀 결과다.
중도 퇴사한 인턴 중에서도 241명은 해당 공공기관에 정규직이나 계약직으로 전환되고, 184명은 타 기관이나 민간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도로공사 49명, 한국주택금융공사 13명 등 모두 8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대한지적공사 64명, 교통안전공사 18명 등 154명은 계약직 전환이 이뤄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청년 인턴제 본격 시행 3년째를 맞아 대다수 기관들이 정규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 훈련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업무현장에 배치해 직무역량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 인턴제가 정규직 취업의 관문으로도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