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에르메스 입점을 놓고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버킨백이나 캘리백이 들어올 지 여부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명동 본점에 에르메스 매장이 들어올 예정이며,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대구점 오픈을 계기로 에르메스 매장이 입점됩니다.
에르메스 매장이 입점과 더불어 가장 큰 관심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불리우는 에르메스 버킨백의 입고 여부입니다.
버킨백의 경우 이명희 신세계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회장 부인인 홍라희 여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벌가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탤런트인 이영애씨와 심은하씨 등 일부 연예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최근 외교가에서 논란이 크게 일었던 상해 스캔들의 중국 여성 덩씨도 버킨백을 들고 있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버킨백의 경우 가격대는 평균 1천만원대 전후입니다.
하지만, 상위 1%만이 살 수 있을 정도로 대기 구매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2, 3년은 기다려야 국내에서 겨우 구입할 수 있는 실정입니다.
에르메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의 경우 2년 이상 기다려야 하기에 대기 리스트를 더이상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캔백과 함께 에르메스의 쌍두 마차인 캘리백 역시 유명세는 마찬가지.
이명박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도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하늘색 에르메스의 켈리백을 들고 다니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에 매장이 들어서는 롯데백화점 본점은 물론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캘리백과 버킨백이 입점될 지 관심이 높아지는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에르메스 매장 입점이 준비되고 있지만, 버킨백이 입고될 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캘리백 가방이 매장 오픈과 함께 들어올 경우 구입하려는 VIP 고객들의 문의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에르메스가 입점되면서 자연스레 버킨백과 캘리백 입고에 관심이 높은 소비층이 있다"며 "이로 인해 한정된 수량이 들어올 경우 구입하려는 VIP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