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가치가 부각 기대로 급등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20일 LG 주가는 오후 2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9200원(10.51%) 오른 9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는 등 우량 자회사들의 가치가 부각되며 장중 12.34% 급등하기도 했다.
신영증권은 LG에 대해 "적정 기업 가치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있으며 비상장 자회사인 LG실트론의 상장을 계기로 소외됐던 우량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제시하고 신규 매수추천했다.
LG는 LG실트론, LG서브원, LG CNS, LG MMA 등 국내 1위권 비상장 자회사 4개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LG실트론의 상장을 계기로 우량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IFRS 회계기준 도입으로 자회사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요 자회사들은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 기업으로 LG의 기업 가치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LG전자의 실적이 바닥에서 턴어라운드 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의 NAV 상승분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주가는 NAV대비 43.8% 할인되어 상승여력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