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 바다에서 생산되는 어류의 방사성 물질 오염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이 현내 이와키시 앞바다에서 18일 잡은 까나리의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기준(1㎏당 500베크렐)의 약 29배에 달하는 1만4천4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는 같은 장소에서 지난 7일 570베크렐, 13일엔 1만2천5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던데 비해 상황이 크게 악화한 것이다.
요오드는 기준치(1㎏당 2천베크렐)의 약 2배인 3천900베크렐이 검출됐다.
이는 13일의 1만2천베크렐을 하회한 것이다.
후쿠시마현은 현재 주민들과 어업회사의 출어를 자제토록 하고 있고, 어패류 출하도 중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