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프랜차이즈, 이제는 세계로

입력 2011-04-18 17:05
<앵커>

토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그들만의 경쟁력 있는 아이템과 정부의 지원이 만났기 때문입니다. 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자, 치킨, 커피전문점.. 도심 번화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토종 프랜차이즈들입니다.

국내로만 한정됐던 이들의 무대가 이제는 이제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세계로 넓어지게 됐습니다.

지식경제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는 토종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을 위한 출범식을 개최하고 10개사의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교촌치킨, 미스터피자, 카페베네, 원할머니보쌈 등이 주인공입니다.

<인터뷰-우기훈 KOTRA 전략사업본부장>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은 2010년 기준으로 볼 때 연 매출 80조원,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이를 정도로 급상승 하고 있는 산업. 서비스 산업이 가지는 고용 창출 이라든지 원자재 수출 등 경제적 효과를 볼 때 우리 토종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좁은 국내시장에서 안주할 것이 아니라 해외로 나가야할 시점이라 판단하고 이 사업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국내 프랜차이즈기업들은 해외에 진출할 때 초기 시장 정보 빈약과 상표권 분쟁, 계약서 문구 갈등, 현지 파트너 부재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1년 동안 해외 코트라의 조직망과 각 지역에 분포한 지식경제부 상무관들이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습니다.

해외시장조사는 물론, 상권분석, 현지진출절차, 법률, 회계정보, 현지 파트너 발굴,

매장홍보 대행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정부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청원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

“지금 지원사업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사업들이 전세계적으로 글로벌라이즈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적인 지원사업들을 많이 개발해서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정부 차원의 지원을 계기로 국내 프랜차이즈기업들이 성장하는 것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 또 유망 수출 분야로 커질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