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재정수입 127조원..26%↑

입력 2011-04-18 14:22
중국 재정수입이 경제성장에 힘입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나 증가폭은 둔화하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18일 ''재정수지 정황''에서 3월 전국의 재정수입이 7천631억4천만 위안(127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26.7%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중 중앙재정수입은 3천532억위안으로 21.8%, 지방재정수입은 4천98억위안으로 31.3% 각각 늘었다.



이는 그러나 1~3월 재정수입이 2조6천126억위안으로 33.1% 급증한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둔화한 셈이다.



같은 기간 중앙재정수입은 1조3천59억위안으로 31.5%, 지방재정수입은 1조3천67억위안으로 34.7% 각각 늘었다.



중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7%에 달하고 고정자산투자와 소매판매등이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세수수입이 증가한데 힘입어 재정수입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들 지표는 작년 하반기 이후 둔화세를 지속하며 재정수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