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단, 삼부토건에 7천억원 지원 추진

입력 2011-04-18 14:11
채권금융회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에 최대 7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은 삼부토건이 강남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제공하면 추가로 6천억~7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수혈해주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삼부토건은 대주단에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의 담보가치인 8천억~9천억원 수준의 대출을 요구했으나 은행들이 비용 등을 빼고 실 대출액은 7천억원 내외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부토건은 대주단으로부터이 자금을 지원받아 만기가 도래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 자금으로 쓰기로 했으며 상환하고 남은 ABCP 일부는 후순위채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법원은 이날로 예정됐던 삼부토건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26일로 연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