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경제TV 김민수 기자와 함께 취업시장의 다양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봄을 맞아 각계의 채용소식이 있따르고 있는데요. LG화학이 지난 주말 미국에서 대규모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죠?
<기자>
LG화학이 뛰어난 연구개발 인력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난 주말 미국에서 대규모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특히 LG화학의 최고경영자인 김반석 부회장이 벌써 6년째 직접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 17일 대학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는 현지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무려 600여명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이날 LG화학 측은 당장 인력이 필요한 2차전지 부문과 LCD 유리기판 사업 쪽의 인재 30명을 현장에서 직접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현지 채용에 나서는 것은 해외에서 유학중인 국내 인재들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한 성격이 강한데요.
최고경영자까지 직접 나서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그야말로 인재 전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최근 들어서 전역장교를 뽑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죠? 그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요즘 채용 시장에서 전역장교들은 그야말로 상한가입니다.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역장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모집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전역장교를 뽑는 기업들의 분양도 다양합니다.
의외로 패션업체인 LG패션이 올해 처음으로 전역장교를 대상으로 한 전형을 하는데요.
육ㆍ해ㆍ공군 장교 출신 가운데 머천다이징이나 세일즈 분야에서 일할 직원을 뽑습니다.
유통업체인 홈플러스도 영업지원이나 상품구매, 점포관리를 담당할 전역사원 공채를 실시중이구요.
효성그룹도 섬유, 산업자재, 건설 부문에서 일할 장교 출신 직원을 뽑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삼양그룹과 신도리코 역시 장교를 지낸 신입직원을 모집합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장교 출신 직원을 뽑는 것은 상대적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상사나 후배들을 능숙하게 대할 수 있는 통솔력이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인데요.
글쎄요. 저도 그렇지만 군대를 사병으로 다녀오신 분들이 더 많으실텐데 군대에서나 사회에서나 장교는 장교인가 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입니다. 우리금융이 경영연구소 확대를 위해 박사급 인력을 대거 채용한다죠?
<기자>
우리금융은 이달 초 실시된 조직개편에서 지주회사 내 경영연구실을 경영연구소로 격상시켰는데요.
우리금융 민영화 이후의 중장기 전략과 금융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구인력을 모집하게 됐습니다.
현재 7명에 불과한 인력을 30여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공채에서는 연구경력이 3년 이상인 박사급 인력 10여명을 뽑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박사급 인력을 10여명이나 대규모로 뽑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 박사급 고급 인력들의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