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4일)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는데 오늘은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입니다.
자세한 내용 증권팀 신은서 기자와 정리합니다.
전반적으로 숨고르기 장세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약보합에서 마감하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펼쳤습니다.
개인은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장세였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잠시 상승을 시도하면서 2142포인트까지 올라섰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로 수급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때문에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2126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하면서 오후장들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개인들의 매수세가 커지면서 낙폭은 줄였고 지수는 2140선을 지켰습니다.
마감지수는 0.56포인트 하락한 2140.5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를 지켜낸 개인은 2,336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1,362억원, 기관은 98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3.11포인트 오른 534.5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기관이 300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97억원, 개인이 367억원 동반 매수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동향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나요.
<기자>
코스피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화학,의약품,철강금속,유통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이틀째 하락했고 최근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그룹주에도 차익매물이 출회됐습니다.
동양건설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기타 건설주도 하락했습니다.
그 외 현대중공업과 KB금융,삼성생명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와 기아자동차,신한지주가 상승했습니다.
LG화학은 시장 지배력 확대 등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리포트에 힘입어 2.1% 올라 50만원대를 돌파했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 10위에 올랐습니다.
하이닉스는 2분기 전망도 밝은데요, 잠시 후 다시 짚어드리겠습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과 CI E&M,OCI머티리얼즈,다음,CJ오쇼핑,SK브로드밴드,네오위즈게임즈,GS홈
쇼핑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에스에프에이,메가스터
디 등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정부가 전기차 등 유망 업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AD모터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CT&T가 13.8% 올랐습니다.
국순당이 막걸리에 항암물질이 함유됐다는 연구 결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SK컴즈는 다음과 전략적 제휴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4대강 관련주는 지류정비 사업에 대한 대통령 보고가 연기됐다는 소식으로 하락했습니다.
<앵커>
이제 관건은 앞으로 펼쳐질 장세입니다.
최고치 경신 후 시장 흐름과 주목할 업종들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고요.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상최대치를 돌파한 가운데 앞으로 추가상승의 열쇠는 외국인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은 많이 오른 대형주보다는 중형주 2등주 매수에 나설 전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김의태 기자 리포트***
요즘 시장 주도 업중 중 하나가 화학인데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입니다.
5월 한달 잠시 쉬어가더라도 장기호황 국면에 접어든 만큼 날개짓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김성진 리포트***
<앵커>
아울러 한국경제TV에서 자체적인 설문조사도 하셨다면서요.
<기자>
리서치센터장 11명을 대상으로 장중 증권부 기자들이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7명의 센터장들이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추가 상승쪽에 강하게 무게를 뒀습니다.
4명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상승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한 센터장도 속도차가 있을 뿐, 하반기에는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우선 강한 상승장 예상한 센터장들은 그 이유로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 풍부한 유동성, 유가 급등 완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를 꼽았습니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도 이유로 들면서 코스피지수가 연말까지 2400선 이상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반해 증시가 천천히 오를 것으로 보는 보수적인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일단락되고 중국의 긴축 우려가 가시지 않았단 진단입니다.
다만 보수적인 입장을 제시한 센터장들도 하반기에는 강세장을 전망했습니다.
<"2분기 추가 상승 무난">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더 간다."
2000-2300
연말까지 2400선 가는 여정
유가 급등 완화
은성민 메리츠종금 리서치센터장
"더 오른다."
2050-2350
악재에 대한 매도 일단락.
중국 미국 등 경기 회복세
인플레 완화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단기적 주가 좋다"
1950-2200
유동성 장세
엔화 약세 따른 엔 케리
(연말까지 2400선 전망)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더 간다."
1950-2300
글로벌 리스크 축소
국내 기업들 실적 호조
일본 피해복구 수혜 등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추가 상승"
1950∼2300
신흥국시장 긴축우려 완화
경기모멘텀 부각
외국인 순매수 지속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더 간다."
2000-2250
불확실성 해소
펀더멘털 양호
김지환 하나대투 리서치센터장
"추가 상승"
2050-2300
경기 확장세 유지
유동성 풍부
주가 저평가, 실적 호조
<2분기 "더딘 상승세" 전망>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많이 못 간다."
2050-2200
외인 순매수 일단락.
일본발 부품 공급 차질
(단, 하반기는 긍정적)
이동섭 SK증권 리서치센터장
"추가 상승 흐름 느릴 것"
1950-2200
중국 긴축 흐름 가시화
위안화 절상 여파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급속한 상향 돌파 부담"
2050-2300
"단, 경기모멘텀은 저점,
상승만 남았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흐름 나쁘지 않지만 확 올라가지는 않을 것."
미국과 중국 경기 회복세 긍정적
(단, 하반기는 2400선 이상)
<기자>
이 밖에도 그렇다면 투자 유망 종목이 무엇인지도 물었습니다.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삼성전자
대우증권: 현대차, KB금융
한국투자: 기아차, GS홀딩스
하나대투: 현대제철, LG화학
* 하이닉스, CJ제일제당 (복수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