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지류·지천 사업 연기

입력 2011-04-15 16:02
<앵커>

20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4대강의 지류·지천 사업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예산 삭감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기자>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려던 ''4대강 지류·지천 정비''

사업이 보류됐습니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오늘로 예정된 대통령 보고를

추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보고 하루 전에

갑자기 연기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제2의 4대강 사업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대통령 보고가 연기되면서

지류·지천 정비 사업은

당분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다만, 사업계획 자체가

전면 재검토되거나

백지화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중론됩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조원에 이르는 예산이

삭감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가 재정 상황 등을 감안하면

20조원의 예산이 투입되기는

어렵고 많이 깍일 것"이라며

예산 축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7일 오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클린턴 장관과

북핵문제와 한미 동맹 강화 등

각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6자회담 재개와

대북 식량지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회담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