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T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 IT교육 시스템을 대폭 수정할 계획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14일) 최중경 장관 주재로 IT정책자문단회의를 열고 전공·기초과학 비중 확대, 산학 프로그램과 인턴십 필수 등의 내용을 담은 ''대학 IT 교육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 대학 IT교육은 지난 10년간 학과와 전공을 무분별하게 신설해 심각한 전문인력 불균형을 만들었다며 제대로 된 교육이 생길경우 IT 일자리가 앞으로 5년간 최대 3만3천개 새롭게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지경부는 올 하반기부터 전문과목의 비중을 확대하고, 졸업생 실무역량을 알려주는 가칭 ''IT역량평가시험'' 도입, IT분야 특화된 대학평가를 별도 실시해 각 대학의 IT교육 수준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최중경 장관은 "인재가 없다는 청년 고용의 질적 불일치만 해소돼도 일자리는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그러나 교육 문제는 대학뿐 아니라 기업과 정부 등 사회 전반과 연결된 만큼 대학이나 기업보다 학생의 시각에서 문제를 풀려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